강의자를 위한 조언
전지구적 공동체
2013년 출범 이래 코어 경제학은 전세계 400 여개의 대학에서 헌신적인 강사들의 전지구적 공동체가 되었고, 공동체는 성공적으로 확장되어 왔다.
코어 경제학을 강의 교재로 사용하고 이 웹사이트에 있는 강의 자료들을 활용했던 교수법 경험이 담긴 30건이 넘는 사례 연구를 읽어볼 수 있다.
강사들은 코어 경제학 코뮤니티의 일원이 된다는 느낌이야말로 여기 자료들을 채택하기로 한 결정의 주요 동기가 되었다고 말한다. 강사로 가입을 하면 교수법 공동체(Teaching Community)를 통해 전세계 다른 강사들과 직접 연결되어 경험을 나눌 수 있다. 이 온라인 포럼을 통해
- 자신만의 강의 자료와 학습 자료를 다른 동료들과 공유할 수 있고, 다른 이들의 경험을 통해 영감을 얻을 수 있다.
- 코어 경제학을 통한 경험을 바탕으로 피드백을 서로 교환할 수 있고 성공 사례를 공유할 수 있다.
- 코어 교과서의 내용을 바탕으로 구성원들과 질문을 주고 받을 수 있다.
코어 경제학의 <경제>가 무엇이 다른지를 이해해보자.
<경제 2.0: 미시경제학>과 <경제학 2.0: 거시경제학>은 현재 전세계에서 혹은 역사속에서 확인되고 있는 경제적 사실들에 초점을 맞춘다. 미시와 거시 두 편 모두 우리가 이해한 것을 어떻게 설명할까라는 질문을 통해 접근하도록 구성되어 있다. 우선 흥미로운 방식으로 질문을 던지고 그 질문에 대해 답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모형을 소개한다. 제약하에서의 선택과 같은 표준적인 도구가 설명되지만 이 설명은 언제나 이러한 도구가 현실 문제를 이해하는 데 어떤 직관을 제공해주는지를 보여줌으로써 이루어진다. 분과 학문으로서의 경제학을 사회적, 정치적, 역사적 맥락 속에서 제도가 왜 중요한지를 확인하는 과정에 위치짓는다.
코어 경제학은 학생들을 경제학자로서 사고할 수 있도록 가르친다.
- 질문으로부터 출발한다. 그리고는 증거를 찾는다.
- 관찰된 것을 설명해줄 수 있는 모형을 세운다.
- 모형을 비판적으로 평가한다. 이 모형이 문제에 대한 우리의 고민에 어떤 직관을 제공해주는가? 그리고 이 모형이 우리가 갖고 있는 증거를 설명하는 데 도움을 주는가?
다른 교과서들과의 패러다임 비교
그림 A가 보여주듯이 코어 경제학이 경제를 그려내는 기본적인 설명 방식 속에는 개론서에서 다루지 않는 여러 중요한 요인들이 포함되어 있다. 이러한 요인들은 이미 경제학 내에서도 꽤 오래 고민되어 왔고 교과서의 현실성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되는 것들인데, 하나둘 씩 느린 속도로나마 개론서에 자리를 잡기 시작한 개념들이기도 하다.
Topics | 일반적 경제학 개론서에서 사용되는 출발점 | 코어 경제학의 새로운 출발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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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e | 미래를 잘 내다보는 이기적인 사람들 | 인지적으로 한계가 있으며(예를 들어 현실에 치우친 판단을 하는 등) 이기심말고도 공정한 사회 규범를 따르고 호혜적으로 행동하며 그리고 지속가능성에 대해 가치를 부여하는 등 여타 동기를 가진 사람들 |
상호작용 | 경쟁시장에서 가격수용자들 사이의 상호작용 | 가격, 이자율, 그리고 임금 등을 설정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일어나는 상호작용, 그리고 전략적 상호작용이나 비시장적 상호작용 |
기술 | 규모수익불변이나 규모수익체감 기술들 | 규모수익불변이나 규모수익체감뿐 아니라 규모수익체증의 기술들, 그리고 그로부터 우하향하는 장기평균비용곡선이나 수확체증 기술들 |
정보 | 완비적인 정보 | 대개 불완비적이고, 비대칭적이고, 입증불가능한 정보들 |
계약 | 완비적이며 0의 비용으로 집행가능한 계약들 | 노동시장에서의 노력지출 정도와 같이 불완비적이며, 교통체증이나 지식과 같이 여러 외부 효과를 산출하는 계약들 |
제도 | 시장, 사유재산권 그리고 정부 | 추가적으로 비공식적 규칙들, 규범들, 그리고 기업, 노동조합 그리고 은행과 같은 조직들 |
역사 | 무시된다 | 역사는 게임의 규칙이나 변화의 과정을 설명해주는 데이터를 제공한다 |
사람들 사이에서의 차이 | 차이는 판매자와 구매자들의 선호와 예산제약에 국한됨. | 고용주와 피고용인, 대부자와 차입자, 혹은 기업의 소유주와 기업 제품의 구매자 들이 처해 있는 비대칭적 지위 |
권력 | 권력이란 시장지배력과 정치적 권력을 의미 | 더 나아가 구조적 권력과 교섭력을 의미. 예를 들어 주인-대리인 관계에서 주인이 다른 누군가의 노동에 대해 행사하는 권력 혹은 금융시장 등에서 주인이 행사하는 권력 |
경제적 지대 | 지대추구를 통해 비효율성을 초래 | 잘 작동하는 민간 경제에서도 언제나 존재하는 고유한 것. 대로는 노동을 더 열심히 하게 만들고 혁신을 하게 만드는 유인을 창출. |
안정성과 불안정성 | 경제는 스스로 안정화되는 경향을 갖는다 | 안정성과 불안정성 모두 경제의 본질적 특성이다 |
평가 | 아직 실현되지 않은 상호이득이 있는지에 국한된 평가(파레토비효율성의 존재 여부) | 공정성도 중요한 기준으로 포함하는 평가 |
20세기 경제학의 사상적 기원 | 마셜, 왈라스, 케인즈 | 여기에 슘페터, 내시, 오스트롬, 하이에크 등을 포함 |
그림 A 보통 개론서와 코어 경제학의 <경제>에서의 패러다임 비교. 이 그림에서의 비교와 관련된 좀 더 깊은 논의는 다음 글을 참고할 수 있다. Samuel Bowles and Wendy Carlin. 2020. ‘What students learn in economics 101: Time for a change’. Journal of Economic Literature 58 (1): pp. 176–214. 이 그림은 이 논문에 나오는 표를 토대로 만든 것이다.
<경제>의 패러다임과 현재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는 개론서들과의 비교에 대해 좀 더 알고 싶다면 다음을 참고할 수 있다.
Samuel Bowles and Wendy Carlin. 2020. ‘What Students Learn in Economics 101: Time for a Change.’ Journal of Economic Literature 58 (1): pp. 176–214.
유연하게 구조화된 교과서: <경제 2.0>의 교수법 및 학습법
다음 몇 가지 특장점이 우리 교과서를 더 유연하고 변화가능하게 만든다.
모듈적 기초 그리고 개념적 토대
미시경제학 편은 <경제 1.0>을 교재로 사용했던 대학들의 경험을 토대로 각 단원을 배치했다. 따라서 단원 순서를 따라 학습하는 것이 가장 좋지만, 반드시 그래야만 하는 것은 아니다. 몇 가지 예외가 있는데, 2단원을 공부하기 위해서는 1단원을, 그리고 8단원을 공부하려면 7단원을 반드시 미리 공부해야 한다. 이 단원들을 제외하면 그때그때 필요에 따라 단원의 진행 순서를 바꾸어도 무방하다. 이렇게 신축적으로 단원 구성을 할 수 있도록 했기 때문에 교수자들이 수강생들의 특성에 가장 잘 맞도록 나름의 방식으로 강의 계획을 디자인 수 있다.
이렇게 신축적으로 코스를 구성할 수 있게 했기 때문에 “개념 확인하기” 상자를 적절히 활용하면 좋다. 개념 확인하기 상자을 통해 다른 단원들에서도 유용하게 활용되는 기초 개념과 분석 기법을 소개하고 설명하는 팝업창으로 이동할 수 있다. <경제 2.0: 미시경제학>의 “개념 확인하기”의 예를 들어보면
- 제약하에서의 선택 문제(3.2절에서 3.5절까지 혹은 좀 더 심화 버전으로는 3.6절): 이 개념 확인하기는 무차별곡선, 실행가능집합, 그리고 제약하에서의 선택을 설명하는 창으로 이동한다. 이 팝업창은 4단원, 5단원, 6단원, 7단원 그리고 9단원을 시작하는 곳에서 개념 확인하기를 통해 들어갈 수 있다.
- 게임이론과 내시균형(4.2절과 4.3절 혹은 심화 버전으로는 4.4절): 이 개념 확인하기 팝업창은 6단원, 7단원, 그리고 8단원을 통해 접근 가능하다.
매 단원을 시작할 때마다 그 단원을 이해하기 위해 사전에 필요한 지식이 무엇인지를 적어 두었다. 그리고 개념 확인하기 팝업창으로 가는 하이퍼링크를 달아 두었다. 이 팝업창을 통해 한 단원을 공부하는 데 필요한 사전 지식이 없거나 혹은 기억을 되살리는 것이 필요한 경우 학생들이 좀 더 쉽게 정보에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 어떤 경우는 개념을 이해하는 데 하나의 절로 충분한 경우도 있는데(예를 들어 파레토효율성 개념이 그렇다), 이때에도 그 절을 팝업창으로 저근할 수 있게 함으로써 좀 더 손쉽게 개념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개념 확인하기의 전체 목록은 코어 경제학 웹사이트의 <교수법 안내>를 통해서 혹은 교과서의 목차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몇몇 단원들은 다른 강의를 위한 보조 자료로 활용될 수도 있다. 예를 들어 사회적 상호작용과 게임이론을 다루는 4단원이나 제도를 다루는 5단원, 고용관계를 다루는 6단원, 그리고 차입과 대부를 다루는 9단원 등은 개론 수준의 다른 강의들에서도 사용될 수 있고, 좀 더 높은 수준의 강의를 위한 보조 자료로도 활용가능하다.
심화학습
각 단원에서 논의된 특정한 주제들에 대한 추가적인 논의를 담은 심화학습이 곳곳에 있다. 심화학습의 내용은 그 단원을 이해하는 데 반드시 필요한 것은 아니다. 대부분의 심화학습이 미분을 활용하고 있거나(미분을 사용하는 심화학습들은 <경제 1.0>에서는 “라이프니츠”라는 이름의 절을 통해서 소개했던 것들이 대부분이다) 다른 기법들을 토대로 설명된다. 심화학습을 공부하기 위해서 어떤 수학적 지식이 필요한지를 심화학습을 시작하는 부분에 명시해 놓았다.
기타 특장점들
- 응용 사례는 단원에서 논의된 내용과 모형과 관련된 실증 사례들을 소개한다.
- <위대한 경제학자> 상자는 절에서 논의된 개념들과 관련된 저명한 경제학자들의 삶과 이들의 이론을 소개한다.
- <행동하는 경제학자> 란은 그 절에서 논의된 주제를 현재 연구하고 있는 경제학자들의 짧은 영상 자료이다.
- <경제학자들은 사실로부터 무엇을 배우나> 란은 경제학자들이 제기되는 질문을 연구하고 답하기 위해 어떤 방법론을 사용하고 있는지의 사례를 소개한다.
- <경제학자들이 동의하지 않을 때>는 현재 진행 중인 방법론 논쟁이나 정책 논쟁을 바라보는 다양한 관점과 그 논쟁들의 역사를 요약한다.
다양한 수업 설계에의 활용
<경제>는 대학뿐 아니라 고등학교 및 대학원 수업 등 여러 강의 환경에서 실제 점검된 교수법을 따르고 있다. 이 교수법에 대한 사례 연구는 이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는데, 여기서는 다양한 강좌에서 교수자들이 그때그때의 필요에 따라 <경제>를 어떻게 활용해 왔는지를 확인할 수 있다.
- 경제학개론(1년): <경제>는 처음 경제학을 접하는 학생들을 위한 개론서로 활용될 수 있다. 그리고 각 단원별로 관련 내용을 <경제 2.0: 미시경제학>과 <경제 2.0: 거시경제학>에서 가져다 쓸 수 있다. 각 단원 내에서도 절들을 선별적으로 선택하여 강의를 진행해도 좋다(예를 들어 “응용 사례” 절들을 모두 강의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 경제학원론 미시경제학 파트(1학기, 10-12주): <경제 2.0: 미시경제학>의 10개의 단원 모두를 강의할 수 있다. 한 단원 당 1주 정도가 소요되도록 강의 계획을 잡으면 좋다(이 경우에도 단원 내에 모든 절을 소화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시간이 부족하거나 혹은 진도를 좀 더 천천히 나가고 싶다면 몇몇 단원은 뛰어 넘는 것도 가능하다. 예를 들어 임금 설정에 관한 6단원이나 차입과 대부에 관한 9단원의 내용은 다른 단원들에 비해 특수한 주제를 다루고 있으니 건너 뛰는 것도 흐름상 무방하다.
- 경제학원론 거시경제학 파트(1학기, 10-12주): <경제 2.0: 거시경제학>의 10개이 단원 모두를 강의할 수 있다. 한 단원 당 1주 정도가 소요되도록 가으이 계획을 잡으면 좋다(이 경우에도 단원 내에 모든 절을 소화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시간이 부족하거나 혹은 진도를 좀 더 천천히 나가고 싶다면 핵심 주제를 다루는 장들을 선별해서 강의하면 된다. 거시경제학 강의를 진행하기 위해서 <경제학 2.0: 미시경제학>이 선수과목이 될 필요는 없다. 이와 관련된 좀 더 상세한 설명은 겨시경제학 편을 참고하라.
- 경제학원론 (1학기, 10-12주): 한 학기 동안 경제학의 기본 개념을 모두 익히는 것은 힘들다. 하지만 필요하다면 1단원, 2단원, 그리고 3-4단원의 개념 확인하기, 그리고 7, 8, 10단원을 미시경제학용으로 활용하고, 거시경제학용으로는 몇 개의 단원을 선별적으로 활용해 볼 수 있다.
- 공공정책 석사과정: <경제 1.0>은 다양한 석사 과정에서 효과적으로 사용되어 왔다. <경제학 2.0>에서도 특정한 단원들을 선별하여 기초적인 핵심 주제들을 다루고 이와 연계해서 ESPP(코어 경제학의 <경제, 사회, 그리고 공공정책>(Economy, Society, and Public Policy))를 사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경제 2.0: 미시경제학>의 6단원에서 다루는 고용관계를 학습하면서 상세한 이론과 공공정책에의 응용 가능성을 함께 이야기할 수 있고, 여기에 ESPP의 6단원과 결합시킴으로써 긱 경제에서의 응용가능성을 추가할 수 있다.
- 고등학교 과정: 여기 실린 자료들이 학생들의 삶과도 매우 밀접한 관련이 있으므로 고등학교 학생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다. 학생들이 흥미로워할 만한 내용을 담고 있는 몇몇 부분들을 활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게임이론과 기후변화에의 응용을 다루는 4단원을 활용하면 좋다. <경제 1.0>을 고등학교 수업시간에 활용한 경험을 담은 사례 연구를 참조할 수 있다.
교육 방법론 상의 선택지들
<경제>는 광범위한 교수법을 수월하게 적용할 수 있는 최신 교육 방법론을 수용하고 있다.
전통적인 교육 방식
자료들은 전통적인 방식으로도 가르칠 수 있다. 예를 들어 각 단원의 주요 이론은 강의를 통해 전달되고 문제와 연습을 통해 더 확실히 이해할 수 있게 하는 것도 가능하다. 대부분의 강의에서 코어 자료를 다양한 교육 환경하에서 이러한 방식을 통해 활용해왔다. 코어를 활용한 강의에서는 완전한 대면 강의에서 온라인 학습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방식으로 진행되는 강의와 수업에 쌍방향 상호작용 요소를 통합해왔다.
플립드 러닝 방식
소위 ‘플립드’ 러닝을 선별적으로 활용함으로써 더 적극적인 학습 과정을 만들 수 있다. 플립드 러닝이란 전통적 강의진행 방식을 문제풀이, 게임, 그리고 토론 등에 기초한 쌍방향 소통 방식으로 대체하는 것이다. 이 방식에 따라 학생들에게 읽기자료, 퀴즈 혹은 영상자료 등을 수업 전에 배포하고, 이 자료를 바탕으로 수업시간에는 토론과 여타 활동들을 진행해보는 것이다. 수업시간에 활용가능한 설문 소프트웨어(혹은 학생들의 응답을 기록할 수 있는 시스템)를 활용하여 퀴즈 등 주어진 과제에 학생들이 얼마나 성실하게 참여하는지를 점검할 수 있고, 게임이나 데이터 작업을 통해 학생들의 이해를 심화시킬 수 있다. <경제>는 이러한 방식의 수업에 잘 들어맞는다. 각 단원들이 실제 사례 연구을 가지고 서술되어 있고, 이러한 사례연구를 이해할 수 있는 적절한 이론적 도구를 선택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짜여져 있고, 그리고 나서 자세한 배후 이론들을 설명하는 식으로 진행되기 때문이다.
플립드 러닝 방식 중 하나는 학생들이 수업 전이나 후에 역사적 사례 연구를 읽어보도록 하고 이러한 사례를 설명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경제적 분석 도구가 무엇인지를 생각해보도록 하는 것이다. 여기에 수업시간에 문제 중심의 데이터 작업과 강의실 게임 등을 활용함으로써, 이론을 더 잘 이해하고 더 잘 활용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다. <경제 1.0>을 활용한 강의실 사례 경험들이 말해주는 것은 <경제 1.0>을 사용했을 때 다른 개론서들을 사용했을 때보다 학생들이 더 적극적으로 예습을 해온다는 것이다. 코어 경제학 자료들을 사용한 바 있었던 여러 대학들에서 활용한 바 있었던 멀티미디어 그룹 프로젝트가 수업 전에 읽고 들어오는 습관을 기르는 데 효과적인 출발점일 수 있다. 코어 경제학 웹사이트의 교수법 안내서에는 <경제>를 온라인 학습 환경에서 그리고 플립드 러닝 방식으로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가 잘 나와 있다.
강의실 게임과 데이터 활용 연습
경험적 사실에 강조와 게임이론의 폭넓은 활용을 위해 강의시간 동안에 수행할 수 있는 간단한 게임과 실험을 통한 학생들의 좀 더 활기찬 학습과정과 실제 데이터를 사용한 문제 중심 학습과정을 장려한다. 단원들은 코어 경제학의 게임과 실험 보조교재인 경제학을 실험하기(Experiencing Economics)로 링크되어 있다. 데이터, 강의실 실험, 그리고 다양한 강의실 내 활동들이 코어경제학 웹사이트에 있는 강사용 페이지에 교수법 안내서에 제시되어 있어 적절히 이러한 방법을 강의와 결합시킬 수 있다. 강사용 페이지에는 본 교과서에 실린 모든 그림과 표에 사용된 데이터들이 올라가 있다.
이용가능한 자료들과 포맷
우리는 교수자들이나 학생들이 <경제 2.0>을 온라인 포맷으로 활용하길 추천한다. 이 포맷이 매 절마다의 연습문제나 곧바로 정답과 비교할할 수 있는 확인문제, 각종 영상자료들, 쌍방향 데이터 활용 등을 통해 우리가 지향하는 교육방법론의 장점을 모두 활용할 수 있게 해준다.
교수들은 코어 경제학 웹사이트에 등록을 거쳐 교수학습자료(teaching and learning resources)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이 자료들을 <경제 2.0>에 대한 보충 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 우리가 추천하는 자료들은 다음과 같다.
- 문제은행(Test Bank)은 곧바로 정답을 확인하고 내용을 점검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새롭고 개선된 4지선다형 퀴즈들을 모아 놓고 있다. 이 문제들은 스프레드시트 형식으로 다운로드할 수 있고 혹은 Moodle이나 Canvas와 호환되는 포맷들도 업로드 되어 있다.
- 강의 슬라이드는 LaTex 버전과 파워포인트 버전 모두 마련되어 있으며 각자의 내용에 맞게 쉽게 수정할 수 있다.
- 교수법 안내서에는 각 단원별로 중요하지만 어려운 개념들을 강의할 때 필요한 조언들과 기술적인 내용들뿐 아니라 각 개념들과 관련된 설문조사, 게임, 추가자료, 토론 등 다양한 활동을 결합하는 데 필요한 제안들이 담겨 있다. 교수법 안내서는 엑셀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는데, 이를 활용하여 강의 구도를 잡아나갈 수 있다.
<경제 1.0>을 강의했던 경험을 기초로 <경제 2.0>로 이행하는 경우에 대한 조언
<경제> 1.0 버전으로 강의를 해왔는데 <경제 2.0>으로 강의를 하려는 경우, <경제 2.0>로 강의 자료를 만들고 이 자료들을 토대로 해서 1.0을 바탕으로 만든 개발한 강의자료들을 결합하는 방식을 추천한다.
<경제 2.0>은 대폭 재서술되고 재구조화되었으므로 단순히 기존의 자료를 단원별로 재배치하는 방식보다는 이 방식이 더 쉬울 것이다. 하지만 이미 개발한 기존 자료들(시험 문제나 각국별 특수한 응용사례들)은 여전히 적절히 활용할 수 있다. (그런 자료들을 교수법 공동체 포럼(community forum)을 통해 공유해주길 부탁드린다).
<경제 2.0>에 사용되고 있는 수치예, 응용 사례, 그리고 데이터들은 8년전 1.0버전이 출간될 당시 이래 변화된 상황과 수치를 반영하여 업데이트해왔다.
아래 표는 <경제 1.0>과 <경제 2.0> 사이에 각 단원 구조가 어떻게 변했는지를 비교해주고 있다. 아래 비교는 기존 1.0으로 강의를 했던 경험이 있는 경우 2.0으로 전환하는 데에 도움이 될 것이다.
<경제 2.0>: 미시경제학> | <경제 1.0> | 비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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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 | 1, 2, 20 | 재구조화하고 재서술함. 2.0에서는 식민주의를 포함했고 기후변화를 좀 더 강조했음. 생산함수가 1단원에서 소개되도록 했음. |
3 | 3 | 재서술함. 제약하에서의 선택 문제를 노동시간 선택 문제를 통해 설명함. 생산 문제는 여기서 이야기하지 않기로 함. |
4 | 4 | 재구조화. 같은 게임을 여러 번 활용함. 파레토효율성 개념을 도입. 기후변화를 좀 더 강조함. |
5 | 5, 20 | 대폭적 재서술. 단원에서 배운 모형을 지금 진행되고 있는 환경을 둘러싼 교섭 문제에 응용함. |
6 | 6 | 재서술하고 재구조화함. 노동시장에서 탐색모형과 매칭모형을 소개. 임금이 노동자들을 자신의 기업으로 유인하고 더 열심히 일하게 만들 수 있는 수준에서 결정되는 모형. |
7 | 7 | 재서술하고 재구조화함. 기업의 한계비용이 변하지 않을 때(한계비용이 증가하는 경우와 비교해서)를 분석. 시장에 소수의 기업이 있을 때 가격설정 행위를 둘러싸고 나타나는 전략적 상호작용을 분석할 수 있도록 게이이론의 개념을 활용. |
8 | 8, 11 | 재서술하고 재구조화함. 진입과 탈퇴 과정을 통한 장기균형을 분석(1.0에서는 이 분석이 11단원이었음). |
9 | 10, 20 | 재서술함. 시점간 선택 모형에 초점을 맞춤 (대차대조표와 은행은 <경제 2.0>: 거시경제학에서 다루어짐). |
10 | 12 | 재서술하고 재구조화함. 3개의 주요절(외부효과, 공공재, 그리고 정보 문제). 비경합성에 초점을 맞추어 공공재를 설명함. |
<경제 2.0: 미시경제학>을 인용하려면
책 전체를 인용하고자 한다면 다음처럼 적으면 된다. The CORE Econ Team 2023 The Economy 2.0: Microeconomics Open access e-text https://core-econ.org/the-economy/.
단원을 인용하고자 한다면 아래 링크 주소에 해당 단원을 적고 다음처럼 적으면 된다. The CORE Econ Team 2023 The Economy 2.0: Microeconomics Open access e-text https://core-econ.org/the-economy/ Unit [unit number] (url).